기사 메일전송
북구,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종합 추진계획 수립
  • 전배룡
  • 등록 2025-05-13 15:19:04

기사수정
  • 올 여름철 자연 재난(폭우, 태풍 등) 대비 위한 계획 마련
  • ‘인명 보호 최우선,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목표로 4개 방향 7대 추진과제 수립
  • 오는 10월 중순까지 13개 부서 및 유관기관 협업 통한 빈틈없는 재난 대책 추진

▲ 사진/광주광역시 북구청


광주시 북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13일 북구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현상에 따라 대규모 여름철 재난 발생 빈도가 잦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명보호 최우선,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4개 방향 7개 과제로 구성되었으며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오는 10월 중순까지 5개월간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기상 상황에 따른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대책 회의를 개최하여 13개 관련 부서를 실무반으로 편성하고 상황별 임무 부여 및 대책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효과적인 재난 예방을 위해 AI 및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침수 취약지역 64개소에 설치된 CCTV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난 상황이 예상될 시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 및 소관 부서 및 기관에 통보하여 신속하게 초동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해 접근이 힘든 재난 현장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난안전상황실에 전송하고 이후 피해 규모 조사, 복구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는 드론 관제시스템도 운영된다.


북구는 앞서 지난 3월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해 급경사지, 아파트 옹벽, 산사태 취약지역 등 88개소를 지정하고 사전 점검을 추진했으며 이중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30개소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유사시 운영되는 양수기 등 수방 자재의 가동 여부 등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14일 오후 2시 용전동 용산야구장에서 27개 동 재난 담당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양수기 가동 훈련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지하 시설의 침수를 막는 차수판 설치를 지원하고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 9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재난 대비 시설 관리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기후 위기로 인해 매 여름철 발생하는 재난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며 “올여름에는 자연 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