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비확산 의제 회의에서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해 석탄·철광석 수출, 무기이전, 1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해외노동자 파견, 해외 군 파병 등 불법 활동을 가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한국, 미국 등 7개 안보리 이사국 요청으로 소집됐다.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활동이 종료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안보리 결의와 제재 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점검하기 위함이다.
앞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작년 4월에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패널의 존속을 막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