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은 “백산, 대동강, 압록강 등 여러 상표의 여과담배에서 주원료인 담뱃잎 속에 색소를 입힌 종이가 섞인 것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외화벌이 회사들이 운영하는 공장 제품으로 일반 주민들이 주로 피우는 가격이 눅은(싼) 담배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직장 친구들과 같이 담배를 터쳐 내용물을 물이 든 그릇에 쏟고 몇 번 휘저었는데 실제로 담뱃잎 비슷한 색갈의 가느다란 종이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담배 씨(내용물)에 종이가 섞인 것을 직접 확인한 사람들이 한참 어안이 벙벙해 있었다”며 “몇 년 전부터 일부 상표의 담배 질이 이전보다 못하다, 맛이 이상하다는 반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담배 가격이 대폭 비싸진 데다 담배에 종이가 섞여있다는 소문에 공장에서 생산된 담배 대신 농촌에서 잎담배를 구해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