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 함지산 산불, 남은 불길 모두 진화됐다
  • 윤만형
  • 등록 2025-05-01 09:53:28

기사수정
  • 헬기 순차 투입해 잔불 정리 작업 중


▲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대구 함지산 산불은 어제 오후 5개 지점에서 재발화했는데, 밤사이 4곳 진화를 완료했다.


계속 불길이 잡히지 않았던 함지산 정상 부근 한 곳도 오전 7시쯤 남은 화선 500미터에 대한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40여 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밤사이에는 지상 인력 6백여 명을 투입해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진화 작업을 이어갔고, 다행히 추가 확산을 막았다.


재발화한 불길은 모두 잡았지만, 현재도 곳곳에서 연기는 계속 나고 있는 상황이다.


산불 영향 구역 안에 있는 두꺼운 낙엽층에 속불이 남아있고, 낮부터 대구 전역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15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도 예보돼있어서 산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오늘 오후 대구에는 5에서 10밀리미터의 비가 예보됨에 따라 산림 당국은 오늘 중에 잔불 정리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불이 확산하면서 산불 영향 구역은 어젯밤보다 15ha 늘어난 310ha로 집계됐다.


주민 대피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어제 오후에 내려진 대피령으로 인근 요양시설 5곳의 입소자 등 백여 명이 대피했다.


동변중학교 등 대피소 4곳에 2백여 명의 주민이 대피 중이다.


또 오늘 유치원 2곳을 비롯해 성북초등학교와 서변중학교엔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2.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3.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4.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5.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