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지역 공공파크골프장의 운영 방식을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주기 위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위탁 운영되었던 서봉‧임곡 파크골프장 두 곳을 직접 관리하는 직영 체제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설의 공공성을 높이며 시민들의 파크골프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임시 운영을 마치고 현재 잔디 보식 등의 정비 기간을 거치고 있는 두 파크골프장은 오는 5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갑니다. 광산구는 직영 전환에 발맞춰 광주 자치구 최초로 '광산구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하며 시민 체감형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광산 파크골프하기 좋은 날' 운영입니다. 매주 목요일을 이 날로 지정하여, 주민등록상 주소가 광산구로 되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분증 지참만으로 서봉과 임곡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파크골프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구민이 부담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정책입니다.
또한, 광산구민을 위한 파격적인 연간 이용권도 도입되었습니다. 1년 동안 두 곳의 파크골프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 연간 이용권의 가격은 20만 원으로 책정되었는데, 이는 일반 이용 방식과 비교했을 때 약 60%가량 저렴한 금액입니다. 연간 이용권을 구매하면 별도의 발권 절차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 편리함까지 더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연간 이용권 가격에서 50% 추가 할인이 적용되어, 단 10만 원으로 1년 내내 광산구의 두 공공파크골프장을 모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광산구의 공공파크골프장 직영 전환 및 이용 혜택 강화 정책은 시민들이 스포츠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건강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발걸음입니다. 특히 어르신부터 전 세대에 걸쳐 파크골프가 사랑받는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민 친화 시설로 거듭날 광산구의 파크골프장이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띠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