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 파병이 알려진 건 지난해 10월, 하지만 러시아도 북한도 인정하지 않았다.
한때 서울 면적 두 배까지 러시아 쿠르스크를 점령했던 우크라이나군은 그즈음부터 밀려나기 시작했다.
현지 시각 26일 러시아는 쿠르스크를 8개월여 만에 완전히 수복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중대한 기여를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영토 교환을 협상할 땅은 이제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미사 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따로 만나더니, 러시아에 전에 없이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푸틴이 전쟁을 중단한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금융 제재와 2차 제재까지 언급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종전 협정에 충분히 가까이 오지 못했다며 미국이 중재를 계속할 지 여부를 이번 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주도권은 러시아가 쥐고 있는 모양새다.
러시아는 주말 동안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습했고,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