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센터장 김길원)는 23일 호평동 소재 오티콘 보청기 남양주점(대표 한지석)이 관내 난청 어르신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와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장재)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협의체는 청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한 어르신의 사연을 접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오티콘 보청기 남양주점에 연결을 추진했다.
오티콘 보청기 남양주점은 해당 사연을 듣고 흔쾌히 후원을 약속했으며, 어르신의 청력 검사부터 맞춤형 보청기 제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어르신이 다시 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보청기를 지원받은 어르신은 “사람들 말소리가 잘 안들려서 이웃들과 어울리지 못했는데, 이제는 이웃과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 기쁘고 세상이 다시 밝아진 기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장재 와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보청기 후원은 단순한 기기 후원을 넘어 어르신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킨 소중한 나눔”이라며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오티콘 보청기 남양주점 한지석 대표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지석 대표는 “작은 지원이지만 어르신의 일상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경제적 여건으로 보청기 착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티콘 보청기 남양주점은 2013년 개업 이후 난청 어르신을 위한 무료 청력 검사 및 보청기 후원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그 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2023 경기도민의 날 ‘경기도민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