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_국회의원_정일영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권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파면된 가운데, 21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그 3년간 민생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성장률은 곤두박질쳤다”라고 비판하며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전략산업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취임한 윤 전 대통령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라는 국정 목표를 발표했다. 경제의 중심을 정부가 아닌 기업과 국민으로 전환함으로써 민간의 창의, 역동성, 활력 속에서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역동성의 주체인 민간에서부터 활력은 저하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22년 –0.3%, 2023년 –1.4%, 2024년 -2.2%로 윤석열 정부 3년간 계속 감소했을 뿐 아니라 2003년(-3.2%) 카드대란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또한, 12·3 내란 비상계엄 이후 소비자심리지수마저 넉 달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아 정치가 경제를 망치는 대표적 사례를 보여줬다.
내수소비 침체는 채용시장 악영향으로 이어진다. 코로나 팬데믹이 사실상 종식된 2022년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5.4% 증가했지만, 윤석열 정부 2~3년 차인 2023년(3.0%)과 2024년(1.1%) 들어 그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 민감한 제조업·건설업 근로자는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0.8%씩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가 부진하면 정부가 재정으로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는 2023년 첫 예산을 편성하며 직전 해보다 증가율을 3.8%p 이상 줄였다. 이에 2023년 경제성장률은 1.4%에 그치면서 경제위기 시기를 제외하고 2000년대 최악의 기록을 달성했다. 문재인 정부가 첫 예산을 편성했던 2018년의 3.2%보다 1.8%p 저조한 성장률이다.
올해 성장률마저 1%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은 1.5%의 성장률 전망을 내놓은데 이어 지난 17일, 1분기 역성장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만약 1분기 경제성장률이 –0.1%로 나타난다면, 1.5%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창용 총재가 언급한 재정 효과를 반영해보면 3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추진한 감세 정책은 살림살이를 축내고 말았다. 재정지출을 줄였음에도 세수 결손의 영향으로 관리재정수지는 2022년(-117조원), 2023년(-87조원), 2024년(-104.8조원) 3년 내내 적자를 기록했다. 건전재정을 내걸고 재정적자를 GDP 3% 이내로 제한하는 재정준칙을 추진했지만, 이를 스스로 위반한 셈이다.
이에 정일영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권한 3년간 민생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성장률은 곤두박질쳤다”라고 평가하며 “더욱이 윤석열 정부의 첫 경제수석비서관이자 경제부총리로 3년간 경제정책 책임자로 있었던 최상목 부총리가 아직 경제 사령탑이라는 사실이 오늘날 난맥상이 계속되는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성장률 최대치를 보여주는 잠재성장률이 올해 1%대로 내려오는 참담한 상황에 이른 만큼 국정에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6월에 새로 출범할 정부는 민생 회복과 전략산업 육성에 국가적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윤석열 정부 집권기 주요 경제지표 추이
- 12·3 내란 전후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span>윤석열 정부 집권기 주요 경제지표 추이>
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소매판매액지수* | -0.3% | -1.4% | -2.2% |
상용근로자 수* | 5.4% | 3.0% | 1.1% |
제조업·건설업 종사자 수* | 2.6% | -0.8% | -0.8% |
실질 경제성장률* | 2.7% | 1.4% | 2.0% |
관리재정수지 | -117.0조원 | -87.0조원 | -104.8조원 |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 -5.0% | -3.6% | -4.1% |
(자료: 통계청, 고용노동부,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 전년대비 증감률 표기
<12·3 </span>내란 전후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24.09 | '24.10 | '24.11 | '24.12 | '25.01 | '25.02 | '25.03 |
100 | 102 | 101 | 88 | 91 | 95 | 93 |
선암동, 복지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업무협약 체결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선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봉현)와 선암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유광수), 한국소방공사(주)(대표 엄한용)은 15일 선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활 여건이 열악한 가구마다 필요한 지원이 다르다는 점을...
남구도시관리공단,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 접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2026년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을 12월 2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번 단체감면은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감면 대상 시설은 △문수국제양궁장 내 축구...
울주군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과 박기홍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의원, 그리고 용역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는 16일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회 소속 의원(대표의원 박기홍, 간사 노미경, 이상걸·...
울주군 간절곶 식물원 ‘윤곽’… 2030년 완공 목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간절곶 일대에 추진 중인 ‘(가칭)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주군은 1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윤덕중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절곶 식물원 건립사업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향후 계획..
울산교육청, 4개 노동조합연대와 하반기 노사협의 합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6일 정책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기술직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교육청지부 등 4개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연대와 ‘2025년 하반기 노사협의회 합의.
공진혁 의원, 내원암 임도·보호수 종합 현장점검 실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공진혁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16일 울주군 내원암 일원에서 임도개설 사후관리와 보호수 보호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현장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공 의원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문화예술과ㆍ녹지공원과, 울주군 산림휴양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