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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아들 떠나보낸 어머니, 치료 병원에 발전기금 기탁
  • 김문기
  • 등록 2025-04-21 21: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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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보내며 약속, 여유없는 아이들에게 도움주고 싶었다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예수병원에 1억원 기부한 진남덕씨=예수병원 제공


[뉴스21통신전북취재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예수병원은 진남덕 환우가 예수병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40년 전, 어린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한 어머니가 당시 아들을 치료해주었던 병원에 감사의 뜻으로 1억 원을 기부해 따듯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제에 거주하는 70대 진남덕씨는 최근 전주 예수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으며,진씨는 당시 9살이었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아들을 하늘로 떠나보내야 했다.

 

 “40년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내며 아들과 병원에 약속했다.”여유가 없어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모를 잃으면 고아, 남편을 잃으면 과부, 아내를 잃으면 홀아비라 하지만 자식을 앞세운 부모는 가리키는 말이 없다고 한다.

 

진남덕 씨는 참척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오히려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왔다. 사고를 낸 택시 운전자도 용서했다.

 

예수병원에서 예수님이 데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들이 좋은 곳에 갔으리라 믿은 까닭인지 40년이 지난 본원을 찾은 진남덕씨는 예수병원이 참 좋아요. 지금처럼 이대로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특별히 바랄 건 없고 지금처럼 해줬으면 좋겠어요.”라며 미소로 화답했다.

 

예수병원은 진 씨의 뜻을 기리며, 예수병원 발전기금과 통합권역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감사와 사랑이 전한 감동. 한 어머니의 조용한 후원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선행으로 오랫동안 남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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