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9일, 전라남도 고흥군의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2025 고흥 녹동항 드론쇼’의 첫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드론쇼는 700대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으며 ‘봄바람 따라’라는 주제로 진행되었고, 고흥의 아름다운 봄을 형상화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드론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빛의 향연에 매료되었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고흥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행사로 기획되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고흥만의 독특한 드론 콘텐츠를 통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의지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드론쇼는 드론 공연 외에도 지역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과 오리퇴치 상용 드론 비행 시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버스킹 공연은 지역 예술가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 문화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드론쇼의 개막식은 산불과 우천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지만, 군 관계자는 “관람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첫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당초 개막공연에 계획했던 2,025대 드론 공연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해 6월 초에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고흥의 드론쇼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25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4월 1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녹동항 일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군민과 하나되는 별밤 버스킹 공연’과 연계하여 군청 앞 고흥군민광장에서도 드론쇼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기적인 공연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즐거움을,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지역 문화와 정서를 담아내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공연들이 고흥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해 본다. 드론쇼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경험은 고흥의 밤하늘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