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영광방사능방재센터에서 ‘2025년 방사능방재교육 제3기 민간강사 양성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문교육기관의 지원을 받아 주민 친화적인 민간강사를 양성하고, 방사선 비상 대비에 대한 주민의 자율 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 과정은 방사능 방재의 기본 및 심화 교육, 강의 기법, 교안 제작 방법, 재난 시 주민 대피 요령, 개별 시연 평가, 주민용 보호용품 착용 요령 안내 등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교육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육에 참여한 민간강사들은 영광 지역 주민들로 구성되어, 지역 사회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영광군은 2023년 제1기 강사 17명, 2024년 제2기 강사 18명을 양성한 바 있으며, 올해 제3기 아카데미에서는 기존 교육을 받은 강사 12명에 대해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제2기 민간강사는 영광군 11개 읍·면의 경로당 135개소에서 2,089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사능 방재 교육을 진행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방사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데 기여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원자력과 방사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방사능 방재 내용을 군민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주민들이 방사능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의 방사능 방재교육 민간강사 양성 아카데미는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방사능 안전 의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