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천광역시인천시가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을 통해 모든 어린이의 놀 권리 보장에 나서고 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란 장애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말한다. 아직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명확한 기준과 지침은 없지만 계단 대신 경사로를 설치해 보행 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휠체어에서 옮겨 탈 수 있는 지지대가 있는지 등이 판단 기준이다.
또한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 간의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며 놀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함께 놀고 지내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한데 통합놀이터는 이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지난해 5월 무장애연대가 취합한 전국의 통합놀이터는 31곳으로 행정안전부에 등록된 전국 놀이시설 8만 2,084개 중 약 0.037%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러 지자체의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추진 계획이 알려져 더 많은 지역에서 통합놀이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에는 서구(3곳)와 중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등에 장애인 통합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2018년과 2019년 중구 영종 씨사이드파크에 설치된 무장애 놀이시설물을 시작으로 지난 2024년 10월과 12월 부평과 남동구에 통합놀이터가 새롭게 조성되면서 모두 7곳이 됐다.
인천에 조성된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만나보자.
○ 영종도 씨사이트파크 무장애 통합놀이터
2015년 조성된 공원에 2018년 경제청이 시민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무장애 시설을 설치하며 조성했다.
무장애 놀이시설로는 단차를 없앤 회전무대와 엄마와 함께 그네, 바구니 그네가 설치돼 있다. 엄마와 함께 그네는 양쪽으로 받침대가 있어 몸을 가누기 힘든 어린이도 엄마와 함께 그네를 즐길 수 있으며 바구니 그네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어 장애어린이는 물론 유아도 이용할 수 있다.
씨사이드파크 무장애 통합놀이터 바로 옆에는 무장애 숲길이 조성돼 이으며 여름철 물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서구 절골어린이공원·주자어린이공원·계명공원
서구에는 절골어린이공원(2020.6.)·주자어린이공원(2021.7.)·계명공원(2023.12) 등 총 3곳의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조성한 절골어린이공원에는 무장애 회전무대와 바구니 그네, 무장애 조합놀이대가 설치돼 있다. 조합놀이대의 진입로는 경사로로 만들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미끄럼틀은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원 전체가 탄성포장재로 포장돼 있고 단차가 없어 휠체어로도 이동이 편리하게 되어 있다. 공원을 둘러싸고 녹지가 조성돼 있으며 벤치 등을 마련해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구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주자어린이공원은 2021년 리모델링 사업을 하면서 무장애 통합 놀이시설을 확충하고 친환경 스마트 시설을 도입해 통합놀이터로 거듭났다. 어린이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운동시설과 휴게시설을 갖췄다.
놀이기구로는 바구니형 그네와 회전무대, 조합놀이대와 트램펄린이 설치돼 있다. 트램펄린의 경우 지면과 같은 높이로 설치돼 유아나 장애어린이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3년 12월에 조성된 계명공원에는 무장애조합놀이대와 무장애 회전무대가 설치돼 있으며 모래놀이와 운동기구도 갖추고 있다.
○ 연수구 문남어린이공원
문남어린이공원(2022.8.)은 둘레길과 정자 등이 어우러진 녹지와 생태 연못, 전통놀이마당, 체육시설과 함께 조성돼 있어, 가장 큰 규모(2만 1,811㎡)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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