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닫힌 교문 너머로 초등학교 운동장 입구가 보인다.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할 곳이지만 출입금지 테이프로 꽁꽁 묶여있다.
사고 지점에서 50m 가량 떨어진 이 초등학교는 운동장 갈라짐 현상까지 나타났다.
결국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국토부와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인 경기도교육청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휴교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근처 학원들도 안전 우려에 대면 수업을 취소했다.
상인들은 가뜩이나 불안한 데, 장사까지 힘든 이중고를 겪고 있다.
사고 이후 손님 발길이 뚝 끊긴 거다.
주민들 불안감도 큰 상황.
부동산에는 임시 거처나 사무실을 알아봐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또, 국토부와 광명시의 비상 대피 명령으로 사고 현장 부근 주민 40여 명은 집에서 나와 숙박업소나 친척 집 등에 머무르는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