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 청년 부문의 한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9일 “올해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을 위한 첫 초모는 2월 20일에 있었다”며 “초모생들 속에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탄광이나 제염소 등 사회의 어렵고 힘든 부문에 자진 진출했던 청년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우리나라(북한) 각 시, 군에는 군사동원부가 있는데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은 이곳 군사동원부에서 의무적으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신체검사에서 합격되면 군에 입대해야 하는데 이렇게 군사동원부를 통해 군에 입대하는 과정을 ‘초모’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신체검사 받기 전에) 어렵고 힘든 부문에 자진 진출했던 청년들 중 올해 입대 대상자는 2022년 졸업생과 2023년 졸업생이고 2020년과 2021년 졸업생들은 입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며 초모생이 모자라자 당국은 “2024년부터는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의 자진 진출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청년들을 자진 진출 형식으로 어렵고 힘든 부문에 보내기 시작한 것이 2020년 가을부터였다”며 “처음에는 신체검사를 통과 못한 고급중학교 졸업생들 속에서 제일 힘이 없는 가정의 자녀들을 강제로 어렵고 힘든 부분에 보내 버렸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자진 진출은 (신체검사를 받지 않은) 고급중학교 졸업생들 속에서 군사복무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었다”며 “급해 맞은 중앙에서 2024년부터 군사복무를 마치고, 결혼까지 한 청년들만 자진 진출을 허용하고,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은 자진 진출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