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겨울철 운영을 중단했던 거창사건추모공원 내 고령토 맨발길을 4월 중순 재개장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전 구간에 대한 시설점검과 정비를 완료하고 방문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고령토맨발길은 지난해 6월 처음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고령토 맨발 체험길로, 자연 속에서 맨발로 걸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길은 거창사건추모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방문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점검과 보강 작업을 완료했으며, 고령토 특유의 고품질 촉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용 관리기 작업도 병행했다.
한편, 지난 3월 새롭게 조성된 모래 맨발길은 5월 중순 정식 개장을 목표로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개장에 앞서 주변 경관 정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거창사건추모공원을 맨발길 힐링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