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7일 “노동신문은 있으나 마나하게 돼 버린 지 오랜 데다 텔레비죤(TV)도 중계소의 계속되는 정전으로 시청할 수 없다”며 “유선방송은 듣는 사람이 없어 설령 (남한 대통령) 탄핵 소식이 보도되었다 해도 사람들이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노동신문의 경우 (하루) 총 인쇄 부수가 5만부인데 그 중 양강도에 맡겨진 출판 부수가 3천부”라며 “그러나 양강도는 종이가 없어 하루 1천부 정도도 인쇄를 못하다보니 시, 군, 당위원회 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도 제대로 보급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텔레비죤 방송은 잦은 정전으로 정상적인 시청이 불가능하다”며 “그나마 정상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언론이 유선 (스피커 )방송인데 유선 방송은 음질이 나쁜데다 하루 종일 선동음악만 나와 주민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