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란 혐의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재판 열려
  • 장은숙
  • 등록 2025-04-08 11:17:06

기사수정
  • - 조지호 경찰청장 '포고령 따르지 않으면 우리가 체포된다'


▲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와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경찰 지휘부 인사들의 재판이 열렸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처음으로 열린 내란 혐의 재판이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엔 국회 봉쇄 지시를 들은 경찰 간부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은 조 청장이 TV로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는 장면을 보고는 "'이제 왔네' 이런 식으로 말한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듣고 조 청장이 비상계엄에 대해 무언가 아는 게 있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이 "포고령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가 체포당할 수 있다"며 국회 봉쇄를 유지하라 지시했다고도 했다.


국회 봉쇄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도 다뤄진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다.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의 헌법상 권한 행사를 막을 의도로 국회에 경력을 투입시켜 출입을 통제했다고 판단했다.


비상계엄 선포 약 3시간 전, 삼청동 안가에서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조 청장, 김봉식 전 서울청장이 함께 국회 경력 배치를 의논했단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군과 경찰 관계자를 상대로 한 내란 혐의 재판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 재판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