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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관세 때문에 쌓여가는 수출 물량
  • 장은숙
  • 등록 2025-04-03 10: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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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내 거래처들 관세까지 물어가며 살 수 없다


▲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

중장비와 함정용 볼트를 생산하는 중소업체다.


지난해 미국에만 6백만 달러, 87억 원어치를 수출했다.


그런데 지금은 공장 안에 포장까지 다 마친 수출 물량이 그대로 쌓여 있다.


빼곡히 쌓인 부품이 2백 톤이나 된다.


지난달 12일 미국이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매기자, 미국 내 거래처들이 관세까지 물며 살 수 없다며 인수를 거부했다는 거다.


상호 관세까지 붙으면 사실상 수출길이 막힐까 걱정이다.


그동안 철강 부품은 한미 FTA로 거의 무관세로 수출해 왔다.


8%를 무는 동남아 국가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었는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우리 제조업체 열 곳 중 여섯 곳은 미국 관세 정책의 직간접 영향권에 든다고 답했다.


하지만 영향권에 든 중소기업 네 곳 중 한 곳은 별다른 대응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를 제치고 대미 수출액 1위를 차지한 화장품, 'K-뷰티'도 비상이다.


관세로 가격이 오르면 제품 경쟁력 만으론 버티기 힘든 중소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은 속수무책, 정부 대책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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