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표지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4-02 11:02:20

기사수정
  • 어린이보호구역 63곳 내 통합안전표지‧횡단보도표지‧과속방지턱표지 대상
  • 기존 반사형 표지판 대비 야간 식별력 높이고 별도 전력 소모 없어 효율적
  • 바닥형 보행신호등, 노후 보안등주 정비 등 통학로 안전 확보 노력 지속

(▲사진=양천구, 어린이보호구역 통합안전표지’ LED 교체 전과 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야간에도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을 쉽게 식별해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교통안전표지를 태양광 LED 표지판으로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63곳의 교차로, 우회전 차로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거나 통행량보행량이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교체 대상을 선정하고, ‘어린이보호구역 통합안전표지’ 110, ‘횡단보도표지’ 45, ‘과속방지턱표지’ 30개 등 총 185개 안전표지에 대한 태양광 LED 교체를 추진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LED 교통안전표지판 교체를 통해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에 진입한 것을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인지하게 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LED 표지판은 낮에는 태양광을 통해 집열판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주변이 일정 밝기 이하로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기존 반사형 표지판의 야간 식별력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해 주며 태양광 활용으로 별도의 전력 소모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비가 오거나 구름이 짙은 날씨에도 영향이 덜하다.

 

양천구는 지난 2023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종점 안전표지’ 163개와 통합안전표지’ 20개를 LED 발광형으로 교체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과속 단속카메라와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행신호 음성 안내 장치를 설치하고, 노후 보안등주를 정비하는 등 통학로 안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가파른 경사에 사고 위험이 높았던 정목초등학교 스쿨존을 양천경찰서와 협력해 일방통행으로 지정했으며, 교통안전에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등하굣길에 교통안전지도사가 동행하는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도 매년 지속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교, 어린이집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은 우리 아이들이 다니기에 가장 안전해야 하는 곳이라면서 이번 표지판 교체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사업을 더욱 촘촘하게 추진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