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매체인 ‘분단을 넘어’는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샛별-4급 전략 무인항공기의 변형기종 시험 비행을 참관하기 위해 다녀간 평북 구성시 방현 비행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의 필자인 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 연구원과 제니퍼 준 연구원은 “위성사진에는 지난해 7월에서 8월 무렵 건설이 시작된 폭 40m의 무인기 격납고 7개가 추가로 완공된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두 연구원은 새로 건설된 7개의 격납고가 현재 북한이 보유한 샛별-4형 및 샛별-9형과, 그 동급의 전략 무인기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라면서 “전략 무인기의 실험 및 시험 비행을 위한 부대가 창설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방현 비행장과 방현 항공기 공장은 북한에서 대형 전략 무인항공기의 생산 및 시험 비행이 이뤄지는 유일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