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오전 경북 산불이 시작된 의성군 안평면 묘지 주변.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과 국과수, 소방 당국이 주변을 샅샅이 훑어본다.
드론을 띄워 불의 확산 방향도 확인했다.
경북 산불은 묘지 위에 난 나무를 라이터로 태우려다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을 낸 5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는데, 2~3주 뒤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발생한 의성군 안계면 화재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다.
안계면 과수원에서는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안동 도심과 하회마을 쪽으로 번지며 큰 피해를 냈다.
의성군에서 사건을 이송받은 경찰은 안계면 과수원 관계자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같은 날 발생한 의성군 금성면 산불은 피해가 확산하지 않은 만큼 지자체에서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