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 남구, ‘신재생 메카’ 내년 30억 프로젝트 추진
  • 박태호
  • 등록 2025-03-31 09:27:23

기사수정
  • 컨소시엄 참여기업 모집…27일까지 제안서 접수
  • 2019년부터 2,324곳에 태양광‧태양열 설비 보급

▲ 신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및 점검 사진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오는 2030년까지 단독주택 신재생 에너지 자립률 50%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태양열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내년에 3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기업을 모집한다. 

남구는 24일 “정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 공모를 진행함에 따라 구청과 신재생 에너지 기업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관심 있는 기업의 사업 제안서를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내년에 관내 전역의 주택과 상가, 공동주택,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 250곳에 태양광 시설을 보급하고,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등 40곳에는 태양열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3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 참여 자격은 기업간 합동으로 신재생 에너지 설치부터 모니터링, 설계‧감리까지 모든 과정을 추진하는 업체로, 태양광 설치를 주관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태양열 설치 업체까지 반드시 포함하는 조건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및 태양열 설치 업체는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에 증빙자료를 제출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업체이어야 하며, 모니터링 업체도 해당 공단의 인증을 받은 원격단말장치(RTU) 제조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컨소시엄 구성에 함께할 참여 기업은 오는 27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비롯해 PPT 책자와 각종 증빙자료를 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참여기업 선정은 오는 4월 1일 예정인 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되며, 계량 및 비계량 평가 합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남구는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확정한 뒤 산업통상자원부에 내년도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공개 및 심층‧총괄평가를 실시한 뒤 오는 10월쯤에 내년도 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지난 2019년부터 정부 주관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 공모 분야에서 7년 연속으로 선정돼 관내 주택과 공동주택, 상업건물 등 2,324곳에 태양광 및 태양열 시설을 보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사업 추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친환경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위해 공모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