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고위원은 "옆 사람에게 자세히 보여주려 화면을 확대하면 사진 조작범이 되나, CCTV 화면 확대해서 제출하면 조작증거이니 무효라는 말인가"라며 말했다.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혐의의 쟁점 중 하나는 '김문기 전 차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 발언인데,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사진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1심은 '조작한 것' 발언의 의미는 경위와 맥락, 일반 선거인의 인식을 기준으로 '김 전 처장과 함께 해외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봤지만 2심은 "원본 일부를 떼 낸 거라서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따라서 이를 해명하며 나온 (이 대표의) 발언은 사진이 조작됐으므로 골프를 같이 친 게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