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총리실의 발표는 없지만 한덕수 총리는 선고 직후 "헌법재판소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급한 일부터 추슬러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국무위원 및 정치권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정치권이 극렬하게 대립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다"며 "이제는 좌우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라 발전이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늘 오후 산불로 인해 큰 고통을 받는 분들을 뵙겠다"며 산불 피해 현장 방문을 예고했다.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선고 결과를 지켜본 한덕수 총리는 10시 20분쯤 이곳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했다.
한 총리는 우선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아왔던 최상목 경제부총리 등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거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한 총리가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았을 때처럼 국무위원 간담회를 소집해 국내 현안을 점검할 거란 예측도 나온다.
복귀 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미국 관세정책 대응이다.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과의 접촉부터 강화할 거로 예상된다.
부총리급이던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에선 원활하지 않았던 미국과의 고위급 소통도 추진할 가능성 있다.
한 총리 경호도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으로 다시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