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시 '다이로움 취업박람회' 지역 맞춤형 일자리 광장으로 자리매김
  • 임종희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3-21 22:25:36

기사수정
  • 좁은 취업문 뚫도록 자신감 회복 지원…지역특화형 일자리 박람회 주목
  • 청년 취업 돕고, 지역 기업 경쟁력 동시 강화…1:1멘토링, 면접 컨설팅도

지난달 대한민국 청년 실업자가 120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고용 불안정이 위험한 수준에 이르러 있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청년 실업' 문제는 국가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 익산시_다이로움 취업박람회_가 청년 고민에 답해



청년 고용 안정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뿐 아니라 결혼, 출산 등 사회적 요소의 근간이 되기 때문인데, 특히 지방도시의 취업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이 익산시가 올해 년의 꿈을 실현하는 청년천국을 만들겠다고 팔 걷고 나선 이유이기도 하는데, 그중에서도 '다이로움 취업박람회'가 어떻게 지역 청년과 함께 난관을 이겨내고 있는지 짚어봤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다이로움 취업박람회는 2023년 출발 이후 지난 2년간 익산시 청년 정책을 대표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광장으로 자리 잡았다.


청년에게는 취업 기회를, 지역기업에는 필요한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존 취업박람회에 창업박람회를 더해 한층 강화된 전략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가 운영하는 다이로움 취업박람회의 목적은 '취업 성공률'이라는 숫자에만 있지 않다


세심한 지원을 받은 지역 청년들이 작은 성공의 경험을 발판 삼아 자신감을 회복하고 결국 사회의 한 부분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청년시청은 취업박람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 든든한 조력자며, 이곳에서는 거듭된 실패에 지친 청춘도, 아직 도전할 용기를 내지 못한 이들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며 꿈을 향해 작은 걸음을 내딛게 되며,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위로와 힘이 된다.

 

실제 그동안 시는 청년시청에서 열리는 다이로움 취업박람회를 통해 총 4,000여 명의 구직자와 279개 기업 및 기관이 현장에서 만나는 실질적 채용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청년들은 다양한 기업 정보를 얻고,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취업 성공률을 높였으며, 참여 기업은 우수한 지역 인재를 확보해 장기근속률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얻었다.

 

다이로움 취업박람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박람회라는 점이다


보건·의료 분야 박람회부터 금융기관·공공기관 채용설명회, 여성친화 취업박람회,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식품산업 맞춤형 박람회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직자와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시는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메이킹, 현직 인사 담당자와의 1:1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유명 인사를 초청한 취업 콘서트 행사는 청년들의 자신감과 도전 정신을 높이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다이로움 취업박람회가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감 있는 취업의 장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익산 통합일자리센'를 가동해 분산된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아 시민들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박람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욱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매달 개최하던 방식에서, 격월제로 운영방식을 변경했고, 올해부터는 짝수달 세 번째 화요일마다 청년시청에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시는 구직 청년뿐만 아니라 창업 희망 청년에 대한 지원의 폭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년들이 익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취업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5.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