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둔덕정수장에 전국 최대 규모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하고, 지난 20일 지역구 도·시의원 및 주민 150여 명과 함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총 435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2019년 착공 이후 5년 9개월의 긴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새롭게 도입된 최첨단 막여과 시설은 기존 정수 처리로는 제거되지 않는 미세 오염물질, 바이러스, 미생물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여수시는 하루 9만 2,000톤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정기명 시장은 “늘어나는 물 수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품질로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구축했다”며,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상수도 시스템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설의 준공은 여수시의 물 관리 체계에 큰 전환점을 마련하며,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