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뿌리공원 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서‘찾아가는 박물관’사업의 일환으로 순회 전시 <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장 수여 독립운동가 25인 중 도산 안창호 선생을 포함한 11인의 족보와 성씨를 소개하며, 위인들이 단순한 역사적 인물이 아닌 우리의 ‘할아버지’로서 더 가까이 느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이동이 용이한 경량 프레임과 21개의 패널로 구성돼 있어, 학교, 도서관, 은행, 지하철역, 공공기관 등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우리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전시 운영 기간은 오는 4월 10일부터 12월 19일까지이며, 기관별로 10일 간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신청은 4월 3일까지 전자문서 또는 이메일(jokbo@korea.kr)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족보박물관 학예실(☎042-288-8315, 8316, 8317)로 문의하면 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족보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삶과 가족사를 들여다보면, 우리 집안이나 외가, 사돈의 성씨와 같은 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족보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많은 학교와 기관이 참여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위인들을 우리 할아버지처럼 친근하게 느끼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