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서구,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에 2년 연속 선정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3-21 10:29:08

기사수정
  • 독서, 원예, 한국사 등 장애인 평생학습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학습 공동체 구축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교육부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은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체계 구축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3천만 원에 구비를 더 해 총 6천만 원을 투자, "다다익선 강서: 다채롭게, 다양하게, 다함께"라는 비전 아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강서구는 장애 유형별 프로그램 취업 대비 과정 전문 인력 양성 장애인 인식 개선 실무 협의체 구성 등 5개 분야에서 16개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청각 및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신규 과정을 개설하고, 장애인 평생교육강사 양성을 통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애 유형별 프로그램으로는 시각·청각·뇌병변·지체·발달 장애 등 각 유형에 맞는 맞춤 과정을 운영한다.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오디오북과 점자 자료를 활용한 소리숲 독서교실을 운영, 문학 작품 속 주인공의 인생관과 작품 해석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외에도 수어로 만나는 한국사(청각장애인)’, ‘새빛한글 교실’(뇌성마비 장애인), ‘힐링원예교실(지체 및 발달장애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한 취업 대비 과정으로 제과제빵 첫걸음‘AI예술창작단을 운영한다.


제과제빵 첫걸음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AI 예술창작단은 인공지능으로 그림을 제작해 공모전에 출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장애인 활동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쓴다.


발달장애인 생활밀착형 활동가 양성과정에서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법을 배우고, 복지관 방문 실습으로 현장 소통 능력을 키우게 되며 독서지도자 양성과정에서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독서 지도법을 익히고 실습도 진행한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색연필, 아크릴물감 등으로 미술작품을 만들고,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실무자 2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 자양강장(강서구 장애인을 위한 자양분 모임)’을 통해 사업을 공유하고, 운영 결과를 담은 사례집을 제작한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기관별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및 기관 정보는 강서구청 누리집(공지/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2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기쁘다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강서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교육지원과(02-2600-6326)로 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