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이어지는 헌재 주변 탄핵 찬반 집회.
경찰이 바로 앞에 있어도 서로에게 삿대질과 욕설을 퍼붓는다.
헌재 주변 학생들도 날마다 이런 풍경을 마주한다.
학교를 안 갈 수도 없고, 시위대가 무서워 길을 돌아가기도 한다.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 험악한 상황, 자라나는 학생들에겐 오래 남는 충격이다.
매일 길거리에서 마주한 현실은 학교에서 배웠던 민주주의와는 달랐다.
한국 사회의 양극화가 미래 세대에게 어떤 민주주의를 보여주고 있는지 돌아 볼 때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