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홍미희기자) = 대구시 편입 30주년을 맞아 추진된 영양 가득한 도시락 배달사업 ‘달성군 행복두끼 프로젝트’가 지난 1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달성군(군수 최재훈)은 밝혔다.
적정량의 식사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지만 지자체에서 제공받는 급식지원(1일 8~9천 원)만으로 결식 우려 아동들이 하루 두 끼 식사를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달성군은 밑반찬을 배달해주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결식 아동들의 하루 두 끼 식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달성군 사진제공) |
‘행복두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달성군, SK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급식공급업체로는 달성군 시니어클럽(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시장형사업단 ‘비슬애 찬’이 선정돼 맞춤형 도시락 제작부터 배달까지 도맡기로 결정됐다. SK 행복얼라이언스는 약 1억에 달하는 예산 지원을, 행복도시락에서는 도시락의 영양 상태, 위생 등 급식공급업체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약속했다.
결식 아동 40명을 대상으로 사업은 12개월간 운영되며, 결식 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이 지난 1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 2회로 적절히 나누어져 일주일 치 밑반찬 도시락은 배달될 예정이다. 더불어 후원물품 ‘행복꾸러미’도 제공된다. 아동이 필요한 물품을 15만 원 상당으로 구성한 행복꾸러미는 사업기간 동안 2~3회 정도 전달될 예정이다.
단발성 프로젝트로 끝나지 않도록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달성군은 급식 지원사업과 다양한 민관협력을 통해 대상 아동이 공백 없이 복지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결식 우려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사업을 후원해 주신 행복나래(주)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빈틈없는 민관협력체계 구축 및 다양한 교육ㆍ복지정책 기획을 통해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달성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최재훈 달성군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