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년도약도시 동대문, 80억 투입해 청년 미래 밝힌다
  • 장은숙
  • 등록 2025-03-17 14:34:34

기사수정
  • - 기업, 대학과 협력해 청년 자립·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


▲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이하 ‘구’)는 올해 ‘청년도약도시 동대문’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걸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총 80억 513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들이 동대문에서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책은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취업 역량 강화」 분야다. 구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1:1 취업 컨설팅과 직업계고 대상 아카데미를 제공한다. ‘청년 취업 자격 취득 활동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자격증 응시료와 교재 구입비를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청년생활아카데미’를 통해 재무관리, 호신술, 집수리, 마음건강 등 실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공공 분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행정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무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장기 구직자나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취업사관학교 동대문캠퍼스’에서는 IT·SW 등 신기술 직업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청년창업지원」 분야다. 구는 2023년 조성된 ‘DDM 청년창업센터 유니콘’과 2025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휘경동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아이템 검증부터 투자 유치까지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창업 경진대회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 번째는 「참여 문화 조성」 분야다.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청년자치기구 ‘동청넷’을 운영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주간행사’를 개최해 청년들이 서로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관내 3개 대학과 협력 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활발히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의 대표적 청년 공간인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에서는 청년들의 소통 거점으로 기능하며, 일자리·주거·문화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종합 상담과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청년 정책은 구청뿐만 아니라 기업, 대학,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여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시에 젊은 창의력이 꿈틀거리는 지역”이라며, “취업과 창업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문화와 참여 기회를 넓혀 청년들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