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거대한 모래 폭풍이 모든 걸 집어삼킬 듯 몰아친다.
한 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모래 폭풍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은 그대로 멈춰 섰다.
내몽골 중서부와 신장자치구 남부 등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황사가 시작됐다.
사막과 고원지대 위로 최대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모래바람, 황사가 발생한 거다.
황사 경보가 내려진 도시는 뿌옇다 못해 누렇게 물들었고, 잠깐 문을 열어둔 사이 내부까지 모래바람이 들어와 시야를 흐린다.
가시거리가 50미터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를 비롯한 곳곳에선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집밖에 나서는 시민들은 모래바람을 막을 방비부터 한다.
북부 지역 황사의 영향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수도 베이징에도 황사 1단계 경보가 내려졌다.
대기질 지수도 전체 6단계 가운데 5단계까지 악화됐다.
지난 10일 시작된 이번 황사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걸로 예보됐다.
중국발 황사는 이번을 시작으로 올봄 몇 차례 더 불어닥칠 걸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운전자에겐 저속 운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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