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마리나 시설 관리를 이용자 중심으로 대폭 재편하며, 마리나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시는 최근 개최된 요트마리나 시설관리 운영위원회 심의 평가 결과에 따라 기존 수탁사와의 마리나 운영 관리에 대한 위수탁 협약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리나 시설의 운영과 관리 방안을 이용자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여수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존 수탁사에 대한 성과 평가와 기간 연장 평가를 관련 조례에 따라 실시해 왔다. 이 과정에서 마리나재위탁비상위 측과의 간담회 2회, 시의회와의 간담회 1회 등 총 3회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기존 수탁사의 재운영을 주장하는 측과의 간담회도 진행하여, 마리나 시설의 운영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마리나재위탁비상위 측은 요트마리나 시설관리 운영위원회 참여, 공정한 평가 실시, 불친절한 마리나 운영에 대한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앞으로 시를 포함한 수탁자, 이용자 대표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실시하고, 수탁자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마리나 시설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마리나 시설 이용에 따른 불편 사항을 해소해 마리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여수가 명실상부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여수시의 노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해양레저 관광 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여수시가 마리나 시설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