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는 수요에 따라 맞춤형, 선택형, 그리고 아침·저녁 돌봄으로 구성된다.
교사의 업무 가중 우려가 나오자 각 교육청은 행정 전담 인력을 채용해 각 학교에 한 명씩 배치했다.
수요 조사, 프로그램 편성 같은 행정이 주 업무.
하지만 이들이 투입된 늘봄 현장은 달랐다.
대전 초등학생 사고 이후 나온 '대면 인계' 방침은 고스란히 실무사들의 부담이 됐다.
혼자서 많게는 학생 수백 명의 안전관리를 도맡은 실무사들은 불안을 떨칠 수가 없다.
정작 행정 업무는 제대로 하기 어렵다.
한 달도 안 돼 퇴직하는 늘봄행정실무사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측의 신청을 받아 안전관리 관련 예산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