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서 ‘K-드론 배송 서비스’ 분야에 3년 연속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여수시는 국비 9,000만 원을 추가 확보하며, 섬 지역 드론 배송 서비스의 상용화 및 고도화를 목표로 다양한 공공서비스와 연계한 맞춤형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기존의 5kg 이하 배송 물품 중량을 10kg 이하로 늘리고, 도서 지역 순찰 비행, 보건·의료 행정서비스 지원, 복지 후원품 무료 배송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서비스와 연계하여 드론 배송의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섬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물류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년간 여수시는 국·도비 13억 2천만 원을 확보하여 드론센터를 조성하고 비행로를 개설하며 배송 앱 개발 등 서비스 기반을 구축해왔다. 진모, 작금, 개도 권역 3개소에 배송 거점을 마련하고, 섬마을과 돌산 소재 호텔·리조트 등 15개소에 배달점을 설치하여 섬 지역 물류 배송과 섬 특산물 역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드론 배송 135회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국토부 드론 배송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여수시가 드론 배송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결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드론 배송이 일상에 자리 잡아 섬 지역 물류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도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도시의 모습을 구현해 내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의 이러한 노력은 드론 배송 서비스의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앞으로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통해 섬 지역의 물류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