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걸어 다니는 성경책 목표”…다양한 성경 중심 교육
  • 김문기
  • 등록 2025-03-06 16:53:51

기사수정
  • '교회와 성도 믿음 성장' 지식뿐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는 교육 효과


▲ 신천지 전주교회 도마지파 성전 전경



전국 개신교인 비율 1위로 나타난 전북 특별 자치도는 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그 비율이 26.9%를 차지한다. 그만큼 전북 도내에서는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주변에서 교회나 신학기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1222.5에서 202316.6까지 감소했다고 한다. 이에 문을 닫는 교회가 느는 추세다. 이는 개신교의 질적인 성장이 뒤처진 탓이라는 게 교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게다가 20~30대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 가속화로 젊은 개신교인의 비중도 계속 낮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지파장 최중일·이하 도마지파)는 지난 1992년 설립돼 꾸준히 성도 수가 꾸준히 늘었다. 특히 그 가운데 청년 비율이 22.25%를 차지해 지역 교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신천지 전주교회 성도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



매년 발전하는 도마지파, 비결은 역시 교육

 

30여 년간 신천지 도마지파가 급성장한 비결은 '성경 교육'으로 풀이된다.

 

도내에는 다양한 교단 교파의 교회와 신학기관이 많다 보니 자신과 맞는 설교를 찾아 교회를 옮겨 다니며 신앙하는 유형의 기독교인들도 종종 접할 수 있다.

 

그 가운데 6~8개월을 거쳐 성경의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 교육 과정은 많은 교인으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갈수록 교인과 무신앙인에 이르기까지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성경 교육 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의문들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열쇠가 됐다고 평가한다.

 

육순덕(·67·전주시 진북동) 씨는 “30년 전 길에 걸린 플래카드에 적힌 요한계시록 세미나 광고를 보고 처음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기성교회에서 5개 사역을 맡고 있었고, 목사의 간증과 부흥성회에 몰두하거나, 방언 기도 생활을 주로 해 왔다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 말씀이 더 체계적라고 느꼈고, 실상까지 포괄적으로 배우는 점이 획기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계시 말씀은 배울수록 깨달음이 더 깊어지고 내면의 진정한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교회에서는 성도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30여 년간 꾸준히 교육의 방식과 커리큘럼, 내용 등을 발전시켜 왔다. 현재는 구약의 역사, 사복음서, 사도행전, 요한계시록 등을 아우르며 다각도로 성경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교육을 받은 성도들은 스스로 스터디 모임을 하거나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등 변화의 주역이 되고 있다. 지식을 쌓는 데 머물지 않고 들은 말씀을 실천하려는 노력은 신천지 도마지파가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 이처럼 신천지 도마지파는 교육을 중심으로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도마지파 성도 수는 199478명으로 시작해 20252월 현재 16191명으로 늘었다.

 

▲ 시온기독교 선교센터’에서 성경 말씀을 배우는 있는 모습.



신앙과 교육, 개인의 성장에도 큰 기여

 

신천지 도마지파 성도들은 성경 교육을 듣고 말씀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면서 개인의 긍정적인 변화까지 느끼게 됐다고 말한다.

 

도마지파에 입교한 신은영(·48·군산시 수송동) 씨는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단순한 친교 위주의 교회 생활과 다르게 내 마음과 정신이 사뭇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런 세월이 10, 15년이 지나니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 이웃을 내 몸같이라는 실천 신앙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마지파 성도 김안나(·26·익산시 신동) 씨는 성경 교육을 받을수록 배운 가치가 있으려면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는 마음이 자리 잡았다. 그래서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성경에 기록된 사랑과 축복과 용서의 정신을 실천하려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신천지 전주교회 청년회 회원들이 요한계시록 스피치 하는 모습.


도마지파 성도 개개인이 사회의 빛 되길

 

교회는 성경 교육을 통해 성도들이 단순히 성경 지식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 사회의 빛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

 

도마지파 익산교회 성도 오현민(43·) 씨는 “'걸어 다니는 성경책'이 되는 것이 내 신앙의 목표다.

프로필이미지

김문기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