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5분쯤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낭유대교 근처에서 군 폭탄 오발 사고가 났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주민 7명이 다친 거로 파악하고 있다.
신부 1명, 외국인 노동자 2명, 마을 주민 4명 등이다.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는데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니다.
또, 교회 한 동과 주택 두 채의 일부, 그리고 화물차가 파손된 거로 확인됐다.
이재민도 다수 생길 거로 보인다.
사고 현장 인근의 주민 수십 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있다.
소방당국은 재난의료지원팀과 긴급대응팀을 현장으로 보내 복구를 돕고 있다.
이 사고는 공군의 실사격 훈련 중에 발생했다.
공군은 공식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4분경 공군 전투기 KF-16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되어 사격장 외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공군은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