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테이블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체포된다.
테이블 위엔 게임용 칩들이 수북하고, 불법 환전을 위한 현금다발도 발견된다.
보드게임장으로 신고하고 실제론 불법 도박 영업을 해온 거다.
약 1년 반 동안 이곳에서만 63억 원의 판돈이 오갔다.
일당이 마지막으로 영업한 장소다.
지하에서 은밀하게 영업을 이어오면서 이 CCTV를 통해 미리 확인된 손님만 들여보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손님은 텔레그램으로 모집했고, 영업시간도 불규칙적으로 정했다.
이렇게 불법 도박 영업을 한 혐의로 서울 일대에서 모두 3개 업소가 적발됐고 88명이 검거됐다.
이들 업소에서 이루어진 불법 도박 규모는 모두 70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개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에서 동대문, 강남으로 옮겨 다니며 불법 영업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업주 3명을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이들의 범죄수익 3억여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