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현에 위치한 작은 섬 '신지마'.
18세기 화산 분화로 해저 표면이 솟아올라 생긴 둘레 2.3킬로미터의 작은 섬이다.
어업이 왕성하던 1950년대에는 주민 250여 명이 살았지만, 어업이 쇠퇴하면서 인구가 줄어 2013년 무인도가 됐다.
사사키 씨는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이 섬에 살다, 중학교 진학을 위해 섬을 떠났다.
사람이 살지 않아 섬이 황폐해지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다 47년 만에 남편과 함께 귀향을 택했다.
부부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민박과 카페를 운영하며 섬 일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연간 200명 정도가 섬을 찾아온다.
사사키 씨는 사람들이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아름다운 섬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