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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중구, 도심 활력 회복세 전환
  • 장은숙
  • 등록 2025-03-05 14: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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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구통계, 한국관광데이터랩 긍정 추세 확인


▲ 사진=대전 중구

대전 중구의 도심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가 2024년 2월부터 2025년 1월까지의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관광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인구 증가와 방문객 증가, 관광소비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심 활력이 회복되고 있는 긍적적인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ㅇ 인구 증가 추이


중구의 인구는 매년 1월 기준으로 2020년부터 2024년 1월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 1년간 0.88%(1,962명) 증가하여 2025년 1월 기준 224,881명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연간 출생률이 8.4%(68명) 증가했으며,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행선화동으로 약 90%의 증가율을 보였다.




ㅇ 관광 분석 개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이동통신·신용카드·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중구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3,778,378명) 증가했으며, 숙박객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류시간은 6.9%(약 60분) 감소했으나, 관광소비는 8.1% 증가하여 효율적인 관광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ㅇ 방문자 거주지 및 성연령 분포


중구 방문객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대전 시내 타 지역(60.9%)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경기(11.4%), 충청권(8.6%), 기타 지역(19.1%)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56.2%)이 여성(43.8%)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19%)와 50대(18.5%)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60대(17.6%), 30대(14.9%), 40대(14.5%), 70대 이상(8.8%), 10대 이하(6.7%) 순으로 집계되었다.




ㅇ 내비게이션 검색 유형 분포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구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장소 유형은 ‘음식’(58.3%)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문화관광’(22.1%), ‘기타관광’(8.5%), ‘숙박’(5.2%), ‘쇼핑’(4.1%) 순이었다. 주요 관광지로는 성심당 본점, 원조태평소국밥 태평본점,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 등이 음식 분야에서 높은 검색량을 보였으며, 대전오월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우리들공원, 뿌리공원, 대전아쿠아리움 등이 문화관광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ㅇ 세대별 인기 관광지 현황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구 내 세대별 선호 관광지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우리들공원(성심당)을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와 대전오월드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와 40대는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대전오월드를 가장 선호했으며, 50대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를, 60대는 이상은 뿌리공원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등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전 연령층에서 대전오월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우리들공원(성심당)이 공통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중구의 랜드마크이자 핵심 관광 앵커시설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ㅇ 내국인 관광소비 증가


관광소비는 총 1,433억 8,339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107억 5,364만 원) 증가했다. 특히, 5월에 128억 9,224만 원으로 가장 높은 소비액을 기록하며 봄 관광 시즌의 활성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




중구청은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를 5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전 부서와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중구만의 특화된 관광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난 1년간의 인구 및 관광객 증가 추세는 중구의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앞으로도 중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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