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밤샘 긴급돌봄·보육교사 처우개선으로 보육서비스 강화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03-04 11:03:48

기사수정
  • -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연중운영, 원장 관리 수당 신설 및 야간(휴일) 수당 증액

(▲사진=양천구 지난 '2023년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협업 선포식 현장)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안정적인 보육환경과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 ‘보육교사 처우개선등 보육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를 연중 상시 운영한다.

 

양천구가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부모가 출장, 야간 근무, 사고·입원 등 긴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심야 시간에도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양천구의 특화된 보육서비스다.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은 영유아(12개월6세 미만)를 대상으로 오후 7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30분까지 연중 상시 운영되며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협업, 야간 보육이 가능한 22곳에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당일에도 신청할 수 있고,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1,000원으로 민간 보육 도우미보다 훨씬 저렴하다.

 

양천구는 올해 원장 관리 수당을 신설해 지원하고 보육교사의 야간(휴일) 수당과 운영비를 증액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특히 맞벌이 부모의 돌봄 공백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시행 2년간 국악인의 지방 공연, IT 기술자의 야근, 경찰 부부공무원의 당직, 감정평가사의 지방 출장 등 맞벌이 가구에게 밤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고, 상담도 꾸준히 늘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당장 이용하지 않더라도 필요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이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양천구는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으로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처우개선 확대를 추진한다.

 

먼저 올해부터 보육교사의 복리후생비, 장기근속수당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복리후생비는 그간 지원이 되지 않았던 국공립·법인, 서울형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도 지급하고, 일반형(민간·가정) 보육교사 지원액을 월 7만 원으로 상향한다.

 

민간·가정, 서울형 어린이집에만 지원되던 장기근속 수당은 국공립, 법인(기타) 어린이집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보육교직원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힐링연수비와 생일격려금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처우를 개선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잦은 한파·폭염과 에너지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냉·난방비 지원도 확대한다.

 

민간·가정어린이집 103개소를 대상으로 냉·난방비 지원 기간을 기존 연 5개월에서 7개월로 늘려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낮춰줄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돌봄에 대한 지원은 행정의 책무인 만큼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