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인 토요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 의원들도 집회에 집결해 공개 발언했다.
이날 탄핵 찬반 집회에는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양 진영의 집회가 가까운 거리에서 열리는 만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경계 태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동원된 경력만 최소 6000여 명에 이른다.
경찰은 광화문 사거리와 안국역·경복궁역 등 1㎞ 내에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만큼 기동대를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섰다. 이들을 분리하기 위해 경찰버스 160여 대로 차벽을 세우기도 했다. 경력은 76개 부대 5000명이 투입됐다. 또 여의도에는 21개 부대 1400명, 경찰버스 70대가 동원됐다. 또 집회 장소를 지나는 지하철 5호선은 상·하행선을 각 2회 늘려 운행하고 인원이 몰릴 경우 주요 지하철 역을 무정차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