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거창사건추모공원 무궁화동산의 경관 개선을 위한 동계 정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작업은 무궁화의 풍성한 개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정 작업과 비탈진 경사면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비료 작업을 병행해 진행됐다.
또한, 해마다 추가 식재된 무궁화의 총 수량을 파악하는 작업도 함께 이루어졌다. 거창사건추모공원의 무궁화동산은 2012년부터 10년 이상 공무원, 학교, 민관단체 등 군민이 함께 정성을 들여 조성해 온 의미 있는 공간이다.
무궁화는 거창사건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화해와 상생을 상징하는 꽃으로 가꾸어져 왔으며, 그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산림청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무궁화 명소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추모공원의 무궁화동산은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