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국에 33곳이던 폐교는 몇 년간 주춤하더니, 지난해 33곳에 이어 올해 49곳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가 38곳, 중학교 8곳, 고등학교는 3곳이 올해 폐교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충남과 전북, 강원도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올해 폐교가 한 곳도 없지만, 인구가 늘고 있는 경기도까지 6곳의 학교가 문을 닫는다.
입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도 지난해 112곳에서 올해 180여 곳으로 늘었다.
역시 경북과 전남, 전북 등 지방의 소멸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전국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는 32만여 명으로,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초등학교에 1학년 학생이 없다는 건 6년 안에 폐교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전국에 흉물로 방치된 폐교도 360여 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