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 국정협의회를 앞두고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어제 당정에서 AI 추경을 언급하는 등 여야와 정부 모두 추경에 동감했다며 국정협의회에서 반드시 결론 내자는 거다.
여당이 반대해 온 민생 회복 지원금 '소비쿠폰' 포기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추경 관철 의지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은 필요하다면서도, 야당이 일방 삭감한 예산 복원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35조 원 규모의 민주당 추경안에 대해서도 졸속, 선심성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대신 건전 재정성을 고려해 취약계층과 AI 산업 등 절실한 곳부터 지원하는 '핀셋 추경'을 내세웠다.
한편, 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 대표들은 '내란 종식 완수'와 헌정질서 수호 등을 내걸고 야권 원탁회의체를 출범시켰다.
보수성향 야당인 개혁신당은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야 5당 원탁회의체는 주말 공동집회 등 연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