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근 두 달, 극우·보수 유튜브 10개 총수입 ‘억소리’ 2030극우·보수 청년 타케팅 유튜브 수입은 약 3배 이상
  • 장병기
  • 등록 2025-02-16 13:42:13

기사수정
  • - 12월, 1월 두 달 동안 극우·보수성향 유튜브 10개 슈퍼챗 총수입 6억576만원

▲ (사진)_국회의원_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극우·보수 성향의 유튜브 10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두 달(12월, 1월) 동안 이들의 슈퍼챗 총수입이 6억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버로 극우·보수 성향의 유튜브 10개 중 6개의 슈퍼챗 수입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이 이루어진 1월까지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약 162만명)을 보유한 A채널의 작년 11월 슈퍼챗 수입은 5,908만원으로 12월 1억2,283만원, 올해 1월 1억5,850만원으로 증가했다.


약 52.1만 구독자를 보유한 B채널의 경우, 작년 11월 2,034만원이던 슈퍼챗 수입이 12월 4,559만원으로 약 2.3배 증가하더니 올해 1월 6,614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10개 채널 중 2개 채널은 이른바 ‘2030극우·보수 청년 결집’을 목표로 하는 유튜브로 이들의 수퍼챗 수입은 한달 사이에 약 2~3배 이상 증가했다. 


약 77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I채널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구독자가 50만 명 이상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채널의 슈퍼챗 수입은 12월 3,787만원에서 1월 8,920만원으로 늘었다. 1개월 만에 수입이 약 2.3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I채널의 작년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 동안 슈퍼챗 수입은 140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수입은 923만원으로 급증했다.


마찬가지로 2030극우·보수 청년 결집을 목표로 약 4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J채널의 슈퍼챗 수입은 12월 319만원에서 1월 1,174만원으로 늘어 1개월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두 개의 채널(I채널, J채널) 모두 올해 1월 중 슈퍼챗 수입이 가장 높았던 라이브방송은 ‘윤석열 1차 체포영장 집행일’이었던 지난 1월 3일 전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I채널은 1월 2일에 세 번에 걸쳐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 앞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하였다. 윤석열 1차 체포영장 집행이 이루어진 3일 새벽 전 하루만에 벌어들인 슈퍼챗 수입은 약 1,770만원이었다.(1회 8,009,705원, 2회 5,606,488원, 3회 4,082,572원) 라이브방송 3개 중 2개는 삭제된 상태다.


J채널의 1월 슈퍼챗 수입 순위 상위 라이브방송 또한 1월 2일(윤석열 1차 체포영장 집행) 전후에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관저 앞 현장/속보전달’이라는 제목의 라이브방송(1월 4일)에 슈퍼챗 수입은 93만2130원이었다. 또한,‘관저 앞 상황 청년들’이라는 제목의 라이브방송(1월 8일) 당시 슈퍼챗 수입은 84만112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2.3 비상계엄이 있던 12월의 슈퍼챗 수입이 2,187만원으로 전월(868만원)에 비해 2.5배 증가하였던 D채널은 돌연 1월 중 유튜브 계정을 해지하였다. 유튜브는 시청자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등의 경우 서비스 약관 위반을 이유로 폐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일영 의원은 “12.3 비상계엄 이후 극우·보수성향 유튜버들의 수입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이 이루어진 1월까지 꾸준하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분석하며 “극우·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최근 국내의 정치적 혼란을 콘텐츠 삼아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유튜브 채널을 소개할 때 2030극우·보수 청년세대 결집을 목표로 한다는 유튜버들의 슈퍼챗 수입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시기 전후에 몰려있다는 점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극단적인 선동과 혐오를 조장하여 콘텐츠 수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여 낭비적인 사회 분열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국세청은 이들의 슈퍼챗, 개인계좌 등의 수입신고와 과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필요시 철저한 세무조사통해 세금을 추징헤야 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