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상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강화 본격 추진!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5-02-14 05:15:20

기사수정
  • - 자율책임·성과 효율·공공 저출생 극복 경영 3대 분야 혁신전략 방향 구체화 -


▲ 경상북도는 13일 ‘경상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3일 공공기관 혁신을 전략적·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강화하기 위해 경상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회의를 개최해 공공기관 혁신의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을 협의했다.

 

경북도는 어려워진 경제·사회 여건과 지방정부 역할 확대 요구와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공공기관 통폐합 구조개혁 이후 융합과 효율적인 기관 운영), 도와 공공기관 간의 역할과 협력 확대 등 여러 혁신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이미 두 차례 기획조정실장 주재 실무협의회를 거치는 등 공공기관 혁신전략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날 회의는 이철우 도지사와 24개 공공기관 임직원이 함께 참석해 경영 운영 총평, 혁신 전략안 발표, 혁신경영 책임계약 체결과 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경상북도 공공기관 혁신 전략안은 자율책임경영 인사·조직·예산 성과효율경영 공공·저출생 극복 경영 등 3대 분야 8대 혁신전략 과제로 구성해, 올해 3월까지 기관별 경영혁신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세부 방안들을 단계별로 실행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자율책임경영 분야는 기관장 권한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기관 운영을 위한 바람직한 제도와 틀을 마련하는데 지도·감독 역량을 집중하는 등 자율적 공공기관 감독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에 대한 성과 책임 보상 체계는 더욱 명확히 강화할 계획이다. 경영평가 결과 우수기관에는 재량사업비 지급, 경영평가 결과 등급별 기관장 기본연봉 차등 인상 등 재정 인센티브를, 부진 기관에는 운영비 페널티와 경영개선계획 제출 의무화 등 책임 페널티를 강화한다.

 

특히 경영평가 B등급 이하 기관은 연임 평가 인사 기준 반영을 검토하는 등 경영평가와 기관장 연임 평가 연동제를 처음으로 도입해 성과 중심의 인사원칙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둘째, 성과효율경영 분야에서는 인사·조직·예산 부문별 기관 운영 세부 절차와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구체화했다. 먼저 인사 부문에서는 공공기관 간의 개방형·교류형 인사 운영, 도청 공동 통합교육프로그램 제공, 전문 우수인력 자율 정년제, 고졸 인재 채용 등 인사 운영 혁신과 전문인력 양성 제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인사 교류를 전격 시행하고, 신규직원의 경우 도 인재개발원의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신규임용 교육을 받고, 실무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조직 부문에서는 최근 통폐합 구조조정을 이룬 기관에 대한 조직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상반기 내 완료할 예정이고, 공공기관 간 기능 중복 평가를 위해 공공기관 진단 심사제 시행 및 조직 운영 통합지침을 통해, 통폐합 기관의 효율화와 공동표준화된 조직 운영체계를 준비한다.

 

한편, 예산 부문에서는 기관별 자체 수입 목표설정과 운영비 조정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출연금 의존 경향을 점차 개선하고, 예산과 수익 구조조정 혁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재정과 성과를 연동하는 재정 운영 진단평가와 예산성과금 운영 제도도 도입해 재정의 책임성을 바탕으로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셋째, 공공 저출생극복 경영 분야에서는 투명 경영과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공공기관 공동 포털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공공기관 정보 공개·공시제도를 시행하고, 고객만족도 조사와 도민 인식도 조사를 통한 공공기관 서비스 품질 평가제도를 시행한다.

 

특히 민간 분야와의 공동 사업 수행으로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봉사 및 기부활동 등 민간 협력 연계사업을 장려하며 이를 위해 재정·인력 등 인센티브를 반영하기로 했다.

 

경상북도가 최전선에서 이끄는 저출생 극복 전쟁에도 경북 공공기관들이 본격적으로 함께 나선다. 우선, 육아에 대한 인식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육아휴직에서 육아근무로 명칭을 변경한 저출생육아근무제 시행, 육아근무장려 표준휴직모델 도입, 남성 육아근무 장려 등 가족친화경영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 공공기관이 지방소멸 극복과 국가사회혁신에 기여하는 모범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토록 할 것이다.

 

경상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전략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실천을 함께 다짐하기 위해 혁신경영 책임계약을 체결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관장들에게 책임감을 고취했다.

 

경상북도는 공공기관 총괄 조정 기관으로서 공공기관 수행 정책의 기획·조정 및 점검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은 전문인력을 활용한 정책 집행 기관으로서 현장 대응 및 경상북도와의 협력 기능을 강화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와 공공기관은 도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능을 정립하고, 상호 협력 해야 한다경북 공공기관의 혁신으로 경상북도의 변화를 함께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초일류국가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5.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