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송파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안심 돌봄서비스 ‘우리동네 펫위탁소’ 확대 운영한다
  • 장은숙
  • 등록 2025-02-13 14:51:27

기사수정
  • 올해 2개소(삼전동, 거여동)로 확충…취약계층 및 동물복지 안전망 확대
  • 관내 취약계층, 범죄피해자 등 소유 반려견·반려묘 최대 10일까지 무료 돌봄


▲ 사진=송파구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 한 해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확대 운영해 취약계층에 대한 동물복지 지원을 확대한다고 알렸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입원, 출장, 각종 경조사 등으로 장기 외출 시 반려동물을 위탁할 수 있는 취약계층 전용 돌봄서비스다. 값비싼 사설 돌봄비를 감당하지 않고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송파구와 서울시가 비용을 나눠 부담하는 사업이다.


 


관내 취약계층 반려동물 보유율은 18.9%, 대략 다섯 중 한 가구다. 이러한 반려 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구는 올해 위탁소 운영을 확대해 복지 사각에 놓이기 쉬운 저소득층 대상 반려동물 돌봄 지원에 나섰다.


 


우선, 구는 ▲25시 펫샵(삼전동) ▲야옹아 멍멍해봐 송파위례점(거여동) 두 곳을 ‘우리동네 펫위탁소’로 확대 지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연말까지 운영에 돌입한다.


 


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특히, 올해 지원범위 확대로 관할 경찰서에서 의뢰한 보호시설 입소자 등 범죄피해자도 반려동물을 임시 위탁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취약계층 증빙서류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 펫위탁소에 방문하면 된다. 반려견·반려묘 모두 최대 10일까지 맡길 수 있고,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한편, 구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쳐 왔다. 탄천유수지에서 상설 운영 중인 반려견놀이터와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 ‘댕댕파크’를 비롯해 지난여름 인기를 끈 ‘하하호호 올림픽 반려견 물놀이장’, 연례 행사로 자리 잡은 가을운동회 ‘반려동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로 반려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의 삶까지 세심히 살피며 촘촘한 지원을 펼치겠다”라며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동물복지 향상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4.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