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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기대, 벨라루스도 수감자 석방 나서
  • 김만석
  • 등록 2025-02-13 10:48:41
  • 수정 2025-02-13 10: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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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벨라루스에서 미국인 한 명과 다른 두 명의 석방을 확인한다”라고 말했다. 석방된 미국인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나머지 두 명은 벨라루스인으로, 한 명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자유유럽방송 소속 기자 안드레이 쿠즈네치크이며 지난 2021년 체포돼 “극단주의 단체” 소속이라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구금됐다.


다른 한 명은 활동가인 알레나 모우슈크로, 폭동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전날 크리스토퍼 스미스 미 국무부 차관보가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를 비밀리에 방문한 뒤, 수감자 세 명의 석방 결정이 공개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리투아니아로 망명한 벨라루스의 야권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는 이번 석방 소식을 처음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공동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석방 조치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그간 악화한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뉴욕타임스는 짚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면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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