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2017년에 탈북해 2019년 한국에 정착한 20대 탈북민 김서영 씨(신변 안전을 위해 가명 요청)는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다. 체중 관리를 위해 아침은 거르고 점심과 저녁은 최대한 간단히 먹는다.
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삶은 계란과 닭가슴살, 해산물, 두부 등 주로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다. 종종 단백질 우유로 한 끼를 해결할 때도 있다.
2010년 북한을 떠나 2011년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 김단금(비단금TV) 씨도 아침은 잘 먹지 않는다.
아침 일찍 일정이 있으면 우유 한 잔에 사과 하나, 점심은 여러 영양소로 구성한 식사를 하고, 저녁은 최대한 과일로 대신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북한에서도 그랬던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세 끼를 꼬박 챙겨 먹었는데, 김서영 씨의 경우 많게는 네 끼까지 먹기도 했다.
하루 두 끼의 주식은 밥과 국이었다. 신선한 야채 보관이 힘든 겨울에는 야채를 염장한 반찬이나 김치를 주로 먹었고, 저녁에는 국수나 빵, 만두 등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마저도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이다.
두 탈북민의 사례에서 보듯이 한국인의 에너지 섭취량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쌀 소비량이 줄고, 육류 소비가 늘어나는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는데, 지난달 28일 한국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1세 이상 국민 가운데 영양 섭취 부족자 비율은 17.9%로 지난 10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영양 섭취 부족자’는 에너지 섭취량이, ‘한국인 영양 섭취 기준’ 필요 추정량의 75% 미만임과 동시에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래빈 섭취량도 모두 평균 이하인 사람을 뜻하는데, 2023년을 기준으로 남성 10대(23.5%)와 여성 20대(25.6%)의 경우 4명 중 1명꼴로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집계된 다.
또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도 40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23일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5.8kg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하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특히 쌀 소비량은 1984년(130.1kg) 이후 40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2019년에 60kg 아래인 59.2kg을 기록한 이후 계속 50kg대에 머물고 있으며, 2024년 1인당 연간 전체 양곡 소비량도 64.4kg으로 전년 대비 0.3%(0.2kg)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양곡 소비량이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인구가 줄었을 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을 위해 탄수화물을 피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했고, 특히 먹거리가 다양해지면서 한식 외에 서구화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에서 육류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5’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와 소고기, 닭고기 등에 대한 1인당 소비량은 60.1kg으로, 이미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을 앞질렀다.
선암동, 복지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업무협약 체결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선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봉현)와 선암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유광수), 한국소방공사(주)(대표 엄한용)은 15일 선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활 여건이 열악한 가구마다 필요한 지원이 다르다는 점을...
남구도시관리공단,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 접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2026년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을 12월 2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번 단체감면은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감면 대상 시설은 △문수국제양궁장 내 축구...
울주군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과 박기홍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의원, 그리고 용역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는 16일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회 소속 의원(대표의원 박기홍, 간사 노미경, 이상걸·...
울주군 간절곶 식물원 ‘윤곽’… 2030년 완공 목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간절곶 일대에 추진 중인 ‘(가칭)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주군은 1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윤덕중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절곶 식물원 건립사업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향후 계획..
울산교육청, 4개 노동조합연대와 하반기 노사협의 합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6일 정책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기술직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교육청지부 등 4개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연대와 ‘2025년 하반기 노사협의회 합의.
공진혁 의원, 내원암 임도·보호수 종합 현장점검 실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공진혁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16일 울주군 내원암 일원에서 임도개설 사후관리와 보호수 보호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현장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공 의원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문화예술과ㆍ녹지공원과, 울주군 산림휴양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